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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 않는 것이 삶에 이롭다

도파민 디톡스 하기 좋은 게임이다.

즉각적인 보상만으로 수동적인 몰입감을 얻는 작금의 콘텐츠 환경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다. 오히려 의도된 불편함을 인내하고 따라야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. 아닌 게 아니라 메인 스토리를 충분히 이해하려면 서브 스토리를 봐야 하거나 NPC들의 말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. 아니, 애초에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조차 꽤 불편하다. 느린 상호작용은 말할 것도 없고 퀘스트를 위해 먼 길을 직접 말을 타고 가는 일이 빈번하다. 사냥, 채집, 미니 게임 등 곁가지 콘텐츠 또한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. 그런데 이런 모든 불편함을 수용할수록, 반 더 린드를 둘러싼 서사에 자연스레 빠져들게 된다.

장점: 음향 효과나 디자인 및 연출이 뛰어납니다. 팀워크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. 운영만 잘된다면 기대가 되는 게임입니다.

단점: FPS 장르라서 킬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운영이 훠어어어얼씬 중요한 게임입니다. 캐시아웃만 있는 현재 랭크전에서는 팀 플레이가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. 그런데 랭크전 돌리다 보면 팀워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꽤 자주 일어납니다.

물론 팀워크가 잘 맞으면 존잼

넥슨 게임들의 익숙한 사운드와 인물들이 떠오른다. 즐거운 요소들을 여러 곳에서 찾는 재미가 있다.

겜이 끝나질 않어

난이도는 높지만 반복 숙달을 통해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